건강

아이가 치약을 자꾸 삼킬 경우 많이 위험한가?

노하우박사 2022. 3. 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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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의 아이들은 양치질에 서투르고 뱉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양치할 때 치약을 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들은 이러한 아이들의 습관이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많은 걱정을 하곤 하는데요. 

아이의 양치질은 부모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올바른 양치질을 하기까지 부모가 곁에서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를 보면 더욱 걱정이 앞설 수 밖에 없습니다. 

치아를 물질로부터 보호하는 불소 성분은 치약에 들어있는 대표 성분으로 적당량을 사용한다면 치아의 표면을 강하게 만들고 충치를 억제해주는 등의 좋은 효과가 있지만 과도한 불소를 먹게 된다면 두통이나 구토를 유발하는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부모는 치약을 고를 때 불소 성분이 적은 것을 고르기도 하는데, 불소의 함유량이 1,000ppm 이하 제품의 경우는 불소가 없는 것과 같은 효과로 충치 예방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치약을 먹는 습관은 안좋지만 불소가 많이 위험하다는 걱정은 덜해도 될것 같습니다.

 

어린이의 충치 예방을 위해 불소 함량이 1,000ppm 미만인 치약은 효과가 미비하다고 한 점을 볼 때 1,000ppm을 기준으로 아이의 치약을 고르는 것이 적정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국의 맨체스커 대학교 구강건강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불소 함유량 1,000ppm 이하 치약을 사용한 아이는 불소가 전혀 없는 치약을 쓴 아이와 같이 충치예방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2014년 미국치과의사협회에서는 24개월 미만의 아이더라도 불소 치약이 사용 가능하다고 지침을 발표한 만큼 어느정도의 불소는 함유가 돼있어야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몸무게 1kg 당 5mg 이상의 불소를 섭취했을 경우 급성 불소 중독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예를 들어 10kg 인 아이가 불소 50mg 을 먹으면 불소 중독이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일반 불소 치약 1,000ppm은 100g을 먹어야 중독이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보통의 치약 1개를 한번에 먹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런 증상이 일어나기 힘들다는 의미로 불소가 적당량 함유 되어 있는 치약 손톱만큼으로 칫솔질을 할 경우 크게 위험하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양치 습관이 올바르게 자리 잡을 때까지 어느정도의 케어는 필요하겠지만 너무 큰 걱정은 안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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