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채색인 회색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검은색과 흰색을 섞으면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이 사용하는 흰색과 검정색 물감은 늘 부족하기 마련인데요. 보색의 이론을 생각해보면 잘 사용하지 않는 색의 조합으로도 회색을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우선 회색의 기본인 흰색+검은색 물감을 섞을 경우 '중성 회색'인 뉴트럴 그레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검정색과 흰색이 모두 무채색이기때문에 둘의 조합은 어떤 비율로 섞더라도 흐리기(음영)만 다를 뿐 그저 '순수한 회색'일 뿐인데요.
보색을 이용한 회색은 어떤 색을 더 추가하냐에 따라 색조를 띈 회색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보색을 섞어 회색을 만드는 것을 '보회색' 이라고 부르는데 기본 조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초록색 + 빨간색 or 보라색 + 노란색 or 파란색 + 주황색 을 같은 비율로 섞습니다.
위의 보회색 조합을 같은 양으로 조합하면 무난한 회색이 됩니다. 여기에 붉은 계열인 주황색이나 빨간색을 더하면 따뜻한 느낌의 회색이 되고, 푸른 계열인 파란색을 추가하면 차가운 느낌의 회색이 되기도 하니 여러가지로 테스트 해보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3원색인 '빨강,노랑,파랑' 물감을 섞으면 회색이 입니다. 같은 양을 섞을 경우 노멀 그레이의 느낌으로 보여지고 위의 방법으로 색을 추가하면 톤을 조절해줄 수 있습니다.
주의 할 점은 만약 페인트 등의 색조율이 필요할 경우 어두운 색을 약간씩(심지어는 한방울로도 변할 수 있음) 추가하면서 색상의 느낌을 봐야한다는 것입니다. 흰색의 경우 검정색 물감이나 페인트 한두방울 만으로 음영의 차이가 큰 회색이 만들어지기도 하니 주의해서 색을 조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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